신뢰와 최선, 기도와 기회(사무엘하15:24-37)
본문요약
사독과 아비아달과 레위사람들이 언약궤를 매어 다윗을 따르려하지만 다윗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성읍으로 돌려보낸다. 또한, 사독과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 그 아들 요나단을 데리고 성읍으로 돌아가고, 친구 후새도 성읍으로 돌아가서 아히도벨의 계략을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느낌과 묵상
언약궤가 있는 곳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곳, 진정한 왕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독과 아비아달은 언약궤를 가지고 다윗을 따르려하지만 다윗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을 수단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궤가 있는 곳으로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이끄실 때 그 궤와 함께 하는 것이지 내가 주인이 되어 궤를 가지고 다닐 수 없다고 한다. 주인과 지향점이 어디에 있어야할 것인지를 확실히 한 것이다. 목사님설교에서 이 언약궤대신에 교회, 예배, 큐티 무엇이든지 바꾸어넣을 수 있다고 하셨다. 내가 교회를 열심히 나가니, 섬김의 사역을 열심히 하면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시겠지라고 기대하는 것은 기복신앙이며, 주인이 하나님이 아니라 내가 된 상태이다.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하나님나라의 의를 먼저 구할 때 내 모든 요구와 상황을 하나님께서 보살펴주시는 것이지, 내 요구와 상황을 위해서 하나님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큐티를 챙기고 구역모임이나 성경공부를 할 때에 그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를 하나님은 정확히 아실 것이다. 매일의 기도 속에서 내가 바라는 것이 나를 위한 것인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것인지 다시금 회개해보는 시간이다.
본문(사무엘하15:24-37)
24 보라 사독과 그와 함께 한 모든 레위사람도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어다가 하나님의 궤를 내려놓고 아비아달도 올라와서 모든 백성이 성에서 나오기를 기다리도다
25 왕이 사독에게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궤를 성읍으로 도로 메어 가라 만일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입으면 도로 나를 인도하사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
26 그러나 그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기뻐하지 아니한다 하시면 종이 여기 있사오니 선히 여기시는 대로 내게 행하시옵소서 하리라
27 왕이 또 제사장 사독에게 이르되 네가 선견자가 아니냐 너는 너희의 두 아들 곧 네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을 데리고 평안히 성읍으로 돌아가라
28 너희에게서 내게 알리는 소식이 올 때까지 내가 광야 나루터에서 기다리리라하니라
29 사독과 아비아달이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도로 메어다 놓고 거기 머물러 있으니라
30 다윗이 감람 산 길로 올라갈 때에 그의 머리를 그가 가리고 맨발로 울며 가고 그와 함께 가는 모든 백성들도 각각 자기의 머리를 가리고 울며 올라가니라
31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알리되 압살롬과 함께 모반한 자들 가운데 아히도벨이 있나이다 하니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옵건대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옵소서 하니라
32 다윗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마루턱에 이를 때에 아렉 사람 후새가 옷을 찢고 흙을 머리에 덮어쓰고 다윗을 맞으러 온지라
33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만일 나와 함께 나아가면 내게 누를 끼치리라
34 그러나 네가 만일 성읍으로 돌아가서 압살롬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내가 왕의 종이니이다 전에는 내가 왕의 아버지의 종이었더니 이제는 내가 왕의 종이니다 하면 네가 나를 위하여 아히도벨의 모략을 패하게 하리라
35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이 너와 함께 거기 있지 아니하냐 네가 왕의 궁중에서 무엇을 듣든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알리라
36 그들의 두 아들 곧 사독의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요난단이 그들과 함께 거기 있나니 너희가 듣는 모든 것을 그들 편에 내게 소식을 알릴지니라 하는지라
37 다윗의 친구 후새가 곧 성읍으로 들어가고 압살롬도 예루살렘으로 들어갔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