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제는 크게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이부프로펜 계열, 아스피린 계열로 나눌 수 있다.
이 계열을 나누어서 해당하는 제품을 알아두는게 중요한데, 그 이유는 각각의 계열마다 장단점이 있고 필요에 대하 교차 복용을 해야 할 수 있는데, 이때 어느 제품이 어느 계열인지 알아야 중복해서 복용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다.
코로나19와 해열제의 종류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 해열제마다 그 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제의 경우 코로나 19 증상에 사용했을 때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었다. 이부프로펜은 소염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WHO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해열진통제를 사용할 경우 이부프로펜 계열보다는 파라세타몰이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을 권고한 바 있다.
국내에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파라세타몰이 해열진통제로 굉장히 보편화되어있다. 국내약국에도 파라세타몰이라는 성분명을 그대로 제품명으로 가져다가 쓴 제품들이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진통제로는 타이레놀이 가장 유명하고, 서스펜도 아세트아미노펜 단일계열이다. 게보린은 단일제제는 아니지만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이다.
이부프로펜에는 대표적으로 부루펜이있다. 어린이용 부루펜 시럽만 떠올리기 쉬운데 성인용도 있다.
마지막으로 아스피린계열은 대표적으로 아스피린이 있다. 독일 아스피린사에서 만든 아스피린은 최초의 해열진통제이면서 가격이 저렴하고 효과도 좋은 편이지만, 파라세타몰이나 타이레놀에 비해 해열진통 기능은 가장 떨어진다. 위장장애를 악화시키거나 혈액의 응고를 막는 부작용이 있어서 14세 미만의 경우 사용이 금지되었다.
하지만 이 혈액응고를 막는 부작용이 최근에는 혈전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속속 발견되면서 새로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발 맞추어 혈전증 예방을 위한 저용량 아스피린이 출시되기도 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해열제의 복용법과 용량
해열진통제는 복용법과 용량이 조금씩 차이가 나므로 반드시 약사와 상의하고 설명을 들은 대로 먹어야한다. 보통 파라세타몰이나 아세트 아미노펜은 1알당 250mg이고 회당 500mg까지 먹을 수 있으므로 성인의 경우 회당 최대 2알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해열제에 따라 복용간격은 4~6시간 간격으로 타이레놀은 6시간 간격이다.
그런데 타이레놀중에는 타이레놀 ER서방정이란 것이 있는데 이는 태블릿이 느리게 녹고 흡수되도록 하여서 최대 8시간까지 효과가 지속되게 만든 것이다. 그래서 이건 간격이 8시간이다.
해열제를 먹으면 보통 1시간 이후부터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타이레놀 ER서방정의 경우 더 천천히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2시간 정도 되면 완전히 약이 퍼져서 열이 내리게 되는데 한두 시간 정도 괜찮다가 약효가 서서히 떨어지는 4~5시간부터 다시 서서히 열이 오르기 시작한다. 그래도 바로 약을 먹지 말고 좀 참았다가 6시간이라는 간격을 기다렸다가 다시 약을 먹어야 간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그런데 간혹 해열제를 먹은 뒤 2시간이 지나도 전혀 효과가 없어 열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때는 교차 투여라고 해서, 서로 다른 성분의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다.
즉, 아세트아미노펜계열의 해열제를 먹은 뒤 2시간이 지나도 효과가 없으면 이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제인 부루펜을 먹는 식이다. 보통의 경우는 이렇게 하면 열이 내린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제를 교차 투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파라세타몰과 아세트아미노펜은 이름만 다르지 거의 유사한 것으로 이 둘을 교차 투여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오후 5시에 타이레놀을 먹었는데 7시까지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7시에 부르펜을 먹는다.
만약 다시 2시간이 지나도 효과가 없으면 아까 5시에 타이레놀을 먹은 시간에서 6시간 간격 뒤인 저녁 11시에 다시 타이레놀을 먹을 수 있다(부루펜을 먹은 7시 기준으로 2시간 뒤인 9시가 아니다).
하지만 해열제로도 잡히지 않는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내출혈이나 뇌염 등의 급박한 상황이 있을 수 있고 소아나 노인의 경우에는 고열로 인해 경기를 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따라올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는 게 좋다.
코로나 19 백신을 맞은 뒤 38.5의 고열이 날 경우에도 해열제를 쓰는데 역시 아세트 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제를 먹는 것을 권한다. 최근 질본에서 이 같은 발표를 하면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제의 대표 격인 타이레놀을 언급하면서 약국에서 타이레놀 품귀 현상마저 벌어졌다고 한다. 반드시 타이레놀이 아니더라도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제를 약국에서 물어보면 다양한 제품이 있으므로 그중 어떤 것을 선택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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