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요약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돈벌이 하는 사람들을 내쫓으시고 병자들을 치료해주신 뒤 길 가에 무화과 나무를 보시고 열매없이 잎사귀만 무성한 나무를 마르게 하신다. 제자들에게 이르되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신다.
느낌과 묵상
잎사귀만 무성한 나무를 마르게 하시는 것은 참된 그리스도 없이 돈벌이에만 급급한 곳으로 전락한 성전을 무너뜨리는 것을 보여주신 비유였다. 나무를 죽게 하는 것이 더 어려울 것인가 잘못된 성전을 무너뜨리는 것이 더 어려울 것인가 생각해보면 나무를 죽게하는 게 더 쉬울 것 같지만 제자들은 눈앞에 죽은 나무에 더 큰 두려움을 느낀다. 나 역시 눈 앞에 보이는 아이들의 성적이나 물질적 풍요로움을 더 크게 생각하고 엉뚱한 기도를 드리기도 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눈 앞에 하나도 보이지 않는 내 안의 성령님이 함께 하심과 예수님의 희생을 믿는 나의 믿음이 더 큰 기적이 아닌가. 그렇게 커다란 기적을 행하신 분이 반드시 나의 가족들에게도 똑같은 기적을 행하실 능력이 있음을 믿는다. 이번 전도폭발훈련기간중에 많은 기적을 행하실 것을 믿고 기대한다. 어제 아이가 발을 다쳐 서둘러 퇴근하여 병원을 찾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결국 엑스레이를 찍지 못하고 아무 치료도 받지 못한채 돌아왔다. 아무 소득 없는 일에 시간을 쓰느라 전도폭발 훈련시간에는 지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아이는 계속 괜찮다고 하고 오늘 그냥 학교에 갔다. 애초에 별일 아닐 수도 있었는데 불안한 마음이 나를 또 쓸데없이 힘쓰게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불안과 염려는 주님게 맡기고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오늘 하루 보내기를 기도한다.
본문(마태복음21:12-22)
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14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16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17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18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 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20 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이르되 무화과 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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