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약
사두개인들은 구약만 믿고 영생이나 사후의 세계, 부활을 믿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이 믿는 모세가 만들어놓은 법을 가지고 예수님께 와서 부활에서의 논리적인 모순을 지적하고자 하였다. 법에 남편이 죽은 여자가 상속자가 없을 경우 그 동생에게 재혼하도록 하는데 만약 7형제가 있고 상속자 없이 죽는 것이 반복되어 7형제와 모두 재혼하게 된 여자가 있을 때 이들이 모두 죽어 부활하면 누구의 아내가 되느냐고 물은 것이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라고 답하신다.
붙잡은 말씀
26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을 말할진대 너희가 모세의 책 중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27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
느낌과 묵상
26절과 27절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설명해주시는 것을 듣고는 의문이 풀렸다.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서 가시나무가 불타는 와중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을 그저 하나님의 음성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라고 하신 말씀에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이미 죽은 자임에도 하나님께서 바로 옆에 두고 있는 살아있는 자로서 말씀하셨다는 설명이었다. 산 자의 하나님이라는 것은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육신을 주시고 생명을 주시고, 그리고 죽은 뒤에는 영생을 주시는 참된 생명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인간의 법으로 만들어진 관계들이 사후에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죽은 뒤에는 하나님 앞에 참된 신앙을 가졌고 그에 맞는 삶을 살았느냐 그렇지 못했느냐로 나의 정체성이 새롭게 정의될 것이다. 하루하루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한 삶을 살고 있는가를 점검하며 나중에 주 앞에 나설 때 내 삶을 평가받을 그때를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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