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요약
예수님께서 어제 성전을 치우신 일로 인해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나와 무슨 권위로 그런 일을 하느냐고 묻자 도리어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 온 것인지 사람으로부터 온 것인지 답하라고 하시고, 그들을 깨닫게 하시는 장면이다.
붙잡은 말씀
30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내게 대답하라
33 이에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느낌과묵상
참으로 현명한대답이라고 생각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그 질문의 본뜻을 깨닫고 차마 대답하지 못하고 모른다고 대답했다. 하늘로부터 온 권위를 인정하는 순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는 꼴이되고 사람으로 부터라고 대답하는 순간 백성들도 다 인정하는 것을 자기네들만 인정하지 못해 역시나 자신들의 권위가 떨어지는 상황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예수님께서 받으신 하늘로부터 온 권위를 인정하는 것은 대제사장과 같은 권위랄 게 없는 나로서는 쉬운 일처럼 보이지만, 정말 내 삶에서 주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사는가를 보면 쉽지 않은 대답이다는 것을 깨닫는다. 말만 인정한다고 하고 마음으로 행동으로 나를 내려놓지 못하고 내 육신의 욕심이 이끄는대로, 세상의 기준이 이끄는대로 살면서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오늘도 나를 내려놓고 내 욕심, 내 죄성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자.
오늘 부탁받은 상담일을 당장 나에게 유익이 되지 않아도 정성으로 하고 미루지 않고 챙겨줄 주 있는 부분을 다 챙겨주기로 결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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